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대장용종이 있어서 제거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갑자기 용종이 발견됐다고 하면
가장 먼저 암부터 걱정하기 쉽습니다.
용종이 있다는 건 대장암이라는 뜻일까?
떼어냈으면 이제 끝난 걸까?
조직검사는 왜 하는 걸까?
이런 궁금증이 한꺼번에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용종은 대장이나 직장의 안쪽 점막에서자라난 조직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암이 아니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발견과 제거가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그래서 용종이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
겁을 먹기보다는,
어떤 용종이었는지, 제거 후 결과는 무엇인지,이후 검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차근차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용종이 발견되면 암이라는 뜻일까?
먼저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부터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장용종이 발견됐다고 해서곧바로 대장암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대장용종은 대장과 직장의
안쪽 점막에서 자라난 조직입니다.
하나만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개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대장용종이란?
대장이나 직장 안쪽 점막에서 자라난 조직을 말합니다. 흔히 ‘혹이 생겼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용종마다 종류와 모양이 다릅니다. 용종이 발견됐다는 말 자체가 대장암 진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암도 아닌 용종을
왜 중요하게 보는 걸까요?
대부분의 용종은 암이 아니지만
일부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암은 용종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용종을 발견해 제거하는 것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서도
용종 → 반드시 대장암
이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용종의 종류와 크기, 개수,
조직에서 확인되는 특징 등에 따라
이후 관리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무 증상도 없었는데 용종이 생긴 이유
대장용종이 발견된 뒤
의아하게 느끼는 부분도 있습니다.
평소 배가 아프지도 않았고
화장실도 별문제 없이 다녔는데
어떻게 용종이 있었느냐는 것이죠.
대장용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몸이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용종이 없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항문이나 직장 쪽의 출혈로
피가 보일 수 있습니다.
출혈이 이어지면서
철분이 부족한 빈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혈변이 있다고 해서
모두 대장용종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여러 소화기 질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왜 나에게 용종이 생겼을까?”라는 질문에도
한 가지 원인만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장용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하나로 특정할 수는 없습니다.
연령이나 가족력 등 여러 요인이
용종이 생길 가능성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중 용종을 제거하는 과정
대장용종을 발견하는 검사 가운데
많이 알려진 것이 대장내시경입니다.
대장내시경은 카메라가 달린
유연한 내시경을 이용해
직장과 대장 안쪽을
직접 살펴보는 검사입니다.
검사를 하다가 용종이 발견되면
상황에 따라 내시경 기구를 이용해
용종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용종절제술이란?
대장내시경 중 발견한 용종을 특수한 내시경 기구를 이용해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용종의 크기와 모양, 위치 등에 따라 제거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거한 용종은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검사실로 보내 확인합니다.
병리의사가 제거된 조직을 살펴본 뒤
그 결과가 담당 의료진에게 전달됩니다.
병리검사란?
몸에서 채취하거나 제거한 조직을 살펴보고 어떤 병변인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대장용종을 제거한 뒤에는 이 과정을 통해 용종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 직후
“용종 몇 개를 제거했다”는 말을 들었다면
개수만 기억하기보다
추후 나오는 병리검사 결과까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선종이라는 조직검사 결과가 낯설다면
검사 결과지를 받아보면
그때부터 더 어려운 말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선종입니다.
선종이란?
대장용종의 한 종류입니다. 선종 자체가 곧 대장암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나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대장암 예방과 추적관찰에서 중요하게 살펴봅니다.
여기서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선종이 나왔다 = 암이 발견됐다
라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용종을 제거했으니
결과를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대장용종에는 선종 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검사 결과에서 과형성 용종이라는 이름을
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형성 용종이란?
대장용종의 한 종류로, 일반적으로 작은 과형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낮게 평가됩니다. 다만 실제 관리 계획은 용종의 위치와 크기, 개수 등 검사 결과를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조금 더 생소한 이름으로
톱니모양 병변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톱니모양 병변이란?
현미경으로 조직을 살펴봤을 때 일부 구조가 톱니처럼 보여 붙은 이름입니다. 여러 유형이 있으며 그중 일부는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와 관련돼 있어 구분해서 살펴봅니다.
이처럼 대장용종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성격이나 위험도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결과에 적힌 낯선 단어 하나만 검색해
혼자 암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전체 병리 결과와 용종의 특징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종마다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다른 이유
대장용종을 이야기할 때
“몇 cm면 암이다.”
“몇 개 이상이면 위험하다.”
이런 식으로 숫자 하나를 기준 삼아
판단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추적관리 계획은
그렇게 단순하게 정해지지 않습니다.
어떤 종류의 용종인지뿐 아니라
크기와 개수, 조직학적 특징과
검사의 여러 조건을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조직학적 특징이란?
제거한 용종의 세포와 조직을 현미경으로 살펴봤을 때 확인되는 특징을 말합니다. 같은 용종이라도 이런 결과에 따라 이후 관리 계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이 받은 검사 결과와
내 검사 결과를 단순하게 비교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는 사람은 몇 년 뒤에 검사한다는데
나는 왜 더 일찍 받으라고 했을까?”
이런 차이가 있다고 해서
어느 한쪽의 검사 계획이 잘못됐다고
바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별 용종의 특성과
검사 결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떼어냈는데 다시 대장내시경을 받는 이유
용종을 모두 제거했다는 말을 들으면
한편으로는 안심이 됩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다 떼어냈는데 왜 또 검사해야 하지?
대장용종이 있었던 사람은
앞으로 새로운 용종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같은 간격으로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용종을 떼면 무조건 3년 뒤
작은 용종이면 무조건 5년 뒤
처럼 하나의 숫자를
모든 사람에게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 검사 시기는 용종의 종류와
크기, 개수, 병리검사 결과와
대장내시경 검사 상태 등을 고려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인이 받은 검사 결과와
의료진이 안내한 추적검사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지를 받았다면
용종을 제거했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끝내기보다
병리검사 결과와 다음 검사 계획까지함께 확인해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용종 제거 후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증상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을 제거하거나
조직을 채취한 뒤에는
소량의 항문 출혈이 나타날 수 있고,
검사 직후 복부팽만이나 경련 같은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출혈과 복통을
용종을 떼었으니 당연한 증상이겠지
하고 넘겨서는 안 됩니다.
용종을 제거한 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1️⃣ 심한 복통이 나타나는 경우
2️⃣ 발열이 있는 경우
3️⃣ 피가 섞인 배변이 계속되는 경우
4️⃣ 항문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5️⃣ 어지럽거나 심하게 힘이 빠지는 경우
대장내시경에는 출혈이나
대장 벽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 등의
합병증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천공이란?
대장 벽에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흔한 합병증은 아니지만 검사 후 심한 복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검사를 받은 의료기관에서
별도로 안내한 주의사항이 있다면
그 내용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됐다는 말을 들으면
처음에는 대장암부터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용종이 곧 대장암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용종은 암이 아니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발견된 용종을 제거하고
그 조직을 확인하는 과정에 의미가 있습니다.
용종을 제거했다면
몇 개 떼었다는 사실에서 끝내기보다
어떤 종류였는지, 병리검사 결과는 무엇인지,다음 검사는 언제 안내받았는지까지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선종이나 톱니모양 병변처럼
처음 보는 용어가 결과지에 적혀 있다고 해서
단어 하나만으로 암이라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대장용종이 없다고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대장용종은 별다른 증상 없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검사 결과를 정확히 확인하고
나에게 안내된 추적검사 계획을 챙기는 것.
대장용종이 발견된 뒤에는
그 부분을 기억해두면 되겠습니다.
참고자료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 「Colon Polyps」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 「Treatment for Colon Polyps」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 「Colonosco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