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을 앞두면
검사보다 준비 과정이 먼저 걱정될 수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뭘 먹으면 안 될까?
전날에는 죽만 먹어야 할까?
장정결제는 꼭 안내받은 대로 먹어야 할까?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면
이런 부분부터 궁금해집니다.
대장내시경 준비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배를 비우는 것만은 아닙니다.
대장 안에 음식물 찌꺼기나 변이 남아 있으면
점막을 충분히 관찰하기 어려워지고,
작은 용종이나 병변을 확인하는 데도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검사 전에는
음식을 조절하는 과정과 함께
장정결제를 이용해
대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준비를 하게 됩니다.
다만 어떤 음식을 언제부터 제한하는지,
장정결제를 언제 어떻게 복용하는지는
검사 일정이나 사용하는 약제,
개인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다른 사람의 준비법보다
내가 검사를 받을 의료기관에서 받은안내를 우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은 무엇을 확인하는 검사일까?
대장내시경은 카메라가 달린
가늘고 유연한 내시경을 이용해
직장과 결장 등
대장의 안쪽을 직접 살펴보는 검사입니다.
대장내시경이란?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넣어 직장과 결장 안쪽을 직접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필요한 경우 조직을 채취하거나 용종을 제거하는 등의 처치를 함께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서는
염증이나 출혈과 관련된 변화,
용종이나 종양성 병변 등
여러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앞에서 살펴본 대장용종처럼
별다른 증상 없이 발견되는 병변도 있습니다.
대장용종이란, 대장내시경에서 발견됐다면 알아둘 것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대장용종이 있어서 제거했습니다”라는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갑자기 용종이 발견됐다고 하면가장 먼저 암부터 걱정하기 쉽습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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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면
상황에 따라 제거한 뒤
병리검사를 통해
조직의 특징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검사 전 준비는
단순히 검사를 편하게 받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대장 안쪽을 충분히 관찰하기 위한검사의 중요한 과정입니다.
검사 며칠 전부터 음식을 조절하는 이유
대장내시경을 예약하면
검사 전 음식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됩니다.
씨가 있거나 껍질이 있는 음식,
섬유질이 많은 음식 등을
일정 기간 제한하도록
안내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음식의 일부 잔여물이 장 안에 남으면
검사할 때 대장 점막을
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흔히 보이는
검사 3일 전부터 이 음식은 절대 금지
같은 기준을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의료기관마다 검사 전 식사 안내와
허용하는 음식의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검사 전날 식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 흰죽만 먹어야 한다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깨끗하다
라고 임의로 판단하기보다
검사기관에서 알려준 시간과허용 음식 기준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준비를 잘하겠다는 생각으로
필요 이상으로 금식시간을 늘리는 것도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장정결이 검사 결과에 중요한 이유
음식을 조절했다고 해서
대장 안이 완전히 깨끗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 전에는
처방받은 장정결제를 이용해
장 안의 변과 잔여물을
배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장정결이란?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기 전에 장 안의 변과 잔여물을 비워 대장 점막을 충분히 관찰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장 안에 변이나 잔여물이 많이 남아 있으면
내시경이 지나가더라도
점막의 일부가 가려져
충분히 관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작은 용종이나 병변을 확인하는 데도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장정결 상태가 충분하지 않으면
검사를 끝까지 진행하기 어렵거나
상황에 따라 검사를
다시 준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장정결제는 단순히
설사를 많이 하게 만드는 약
정도로 생각하기보다
대장 점막을 충분히 관찰하기 위한검사 준비 과정의 일부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정결제를 임의로 줄이면 안 되는 이유
장정결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
화장실을 여러 차례 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대변이 나오다가
점차 묽은 내용물이 배출되는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힘들다 보니
이 정도면 충분히 비워진 것 같은데 남은 약은 안 먹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정결제는 제품마다
복용 방법이 같지 않습니다.
한 번에 복용하는 방식과
정해진 일정에 따라 나눠 복용하는 방식이 있으며,
약과 함께 섭취하도록 안내되는 액체의 양이나
복용 시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분할 복용이란?
장정결제를 정해진 일정에 따라 두 차례 이상으로 나누어 복용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검사 시간과 사용하는 장정결제에 따라
구체적인 복용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방법을
그대로 따라서는 안 됩니다.
배변 내용물이 맑아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남은 장정결제를 임의로 중단해서도 안 됩니다.
복용하기 너무 어렵거나
반복적인 구토 등으로
안내받은 방법대로
복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스스로 복용법을 변경하기보다
검사기관에 연락해
다음 조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복용 중인 약을 미리 확인해야 하는 이유
대장내시경을 준비할 때는
먹는 음식만 확인해서는 안 됩니다.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검사 전에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나
혈액 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 등은
검사 전후 복용 방법을
별도로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에서는
대장을 관찰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나
용종 제거가 함께 시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은 며칠 전부터 끊는다
라고 스스로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약을 먹는 이유,
예정된 검사와 처치 등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금식과 장정결 과정에서
평소 식사 패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검사 전에 복용 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처방약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바꾸기보다
현재 먹고 있는 약을 미리 알리고개별적인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번 화장실에 갈 때 수분도 살펴볼 부분
장정결제를 복용하면
잦은 배변이 나타납니다.
이 과정에서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 변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전해질이란?
나트륨과 칼륨처럼 체내 수분 균형과 신경·근육 기능 등에 관여하는 물질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장정결제를 먹을 때는 물을 몇 리터 이상 마셔야 한다
처럼 하나의 숫자를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사용하는 장정결제에 따라
함께 섭취하도록 안내되는 액체의 양과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실 수 있는 음료의 종류도
검사 준비 지침에 따라 확인해야 합니다.
고형물이 없는 맑은 액체를 안내하거나
특정 색의 음료 등을 제한하는
검사기관도 있습니다.
진정제를 사용하는 검사 등을 앞두고 있다면
액체 섭취를 중단해야 하는 시간도
별도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된다는 생각만으로
임의로 준비해서는 안 됩니다.
장정결제 복용법과 수분 섭취,
섭취를 중단해야 하는 시간까지
검사기관에서 받은 안내를하나의 과정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깨끗하게 비우는 것이 검사의 시작인 이유
장정결이 진행되면
배변 내용물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고형물이 줄어들고
점차 묽은 액체 형태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과 비교해서
이 색이면 장정결 완료
라고 스스로 확정한 뒤
처방된 준비 과정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장정결제를 안내대로 복용하지 못했거나
배변에 고형물이 계속 많이 남아 있는 경우,
반복적인 구토 등으로
준비를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검사 당일까지 기다리기보다
검사기관에 문의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준비할 때
음식을 조절하는 것도,
장정결제를 복용하는 것도
결국 같은 목적을 향합니다.
대장 안의 잔여물을 줄여점막을 충분히 관찰할 수 있는 상태를만드는 것입니다.
검사를 앞두고 있으면
무엇을 먹으면 안 되는지부터
검색하게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받은 검사 지침과
내가 받은 지침이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검사 날짜와 시간,
사용하는 장정결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준비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 전에는
특정 음식 목록 하나를 외우기보다
예약한 의료기관의 음식 안내와장정결제 복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검사를 준비하는 기본입니다.
참고자료 / 자료출처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 「Colonoscopy」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 「Bowel Preparation Before Colonoscopy」
미국소화기학회(AGA), 「Optimizing Adequacy of Bowel Cleansing for Colonoscopy」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 「Understanding Colonosco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