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갑자기 아프거나 답답하면
심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게 됩니다.
특히 건강 관련 내용을 찾아보다 보면
심근경색 전조증상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되고요.
한 달 전부터 나타나는 신호가 있다거나,
며칠 전부터 몸이 미리 알려준다는 글을 보면
그 증상만 기억해두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먼저 알아둘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심근경색에 미리 알아챌 수 있는
일정한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에 가슴 불편감 등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지만,
별다른 사전 경고 없이 갑자기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조증상 목록을 외우는 것보다
실제로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아두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심근경색, 심장 혈관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까?
심장은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근육입니다.
계속 움직이는 심장근육 역시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받아야 하는데요.
이때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바로 관상동맥입니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을 통한 혈류가
급격하게 차단되면서 심장근육에
손상이 발생하는 응급질환입니다.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관상동맥 벽에 형성된
죽상경화반이 손상되거나 파열되고,
그 부위에 혈전이 생겨 혈류를 막는 경우입니다.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면
심장근육의 손상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근경색에서는
빠른 평가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앞서 살펴본 협심증과 관련이 있지만
두 질환을 같은 의미로 보면 안 됩니다.
특히 협심증을 단순히
심근경색이 되기 전 단계
라고 이해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모든 협심증이 결국 심근경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리 나타나는 전조증상이 꼭 있는 것은 아니다
심근경색 전조증상을 검색해보면
다양한 증상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했다거나 평소보다 피곤했다는 경험을
심근경색 발생 며칠 또는 몇 주 전의
신호로 설명하는 내용도 있고요.
실제로 일부 사람은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전에
흉부 불편감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일정한 시간표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심근경색은 뚜렷한 사전 경고 없이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 달 전에는 이런 증상
일주일 전에는 이런 증상
처럼 시기를 나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알려진 전조증상이 없었다는 이유로
심근경색 가능성을 스스로 배제해서도 안 됩니다.
심각한 증상이 발생했다면
전조증상이 없었으니 아닐 거야라고 생각하며
대응을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슴 통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식은땀·숨참
심근경색에서 잘 알려진 증상 중 하나는
가슴의 통증이나 불편감입니다.
가슴 중앙이 눌리는 것 같거나
조이고 압박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무겁거나 답답하다고 표현하기도 하고요.
이런 불편감이 가슴에만 머무르지 않고
팔이나 어깨, 목, 턱 또는 등으로
퍼져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슴 불편감과 함께 호흡곤란, 식은땀,메스꺼움이나 구토, 어지러움 등이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평소와 다른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식은땀이 났다는 이유만으로
심근경색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숨이 차거나 메스꺼운 증상 역시
다른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고요.
그래서 증상 목록에서
몇 개가 해당하는지 세어보기보다는,
평소와 다른 심한 가슴 불편감이 있는지,
다른 심각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증상의 양상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아픈 느낌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이유
앞선 글에서는 협심증 증상과
활동에 따른 가슴 통증을 살펴봤습니다.
협심증 증상은 가슴이 아픈 걸까, 어떤 통증이 나타날까
가슴이 갑자기 답답하거나 뻐근하면 한 번쯤 심장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특히 협심증이라는 말을 알고 있다면 가슴 통증이 생겼을 때 더 신경 쓰이기도 합니다.그런데 가슴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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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안정형 협심증에서는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심장이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할 때
가슴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를 보고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일반인이 통증의 위치나 느낌, 강도만으로
두 상황을 정확하게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쉬면 괜찮아지겠지
또는
이 정도 통증이면 협심증이겠지
라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는 것도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전과 다른 흉통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해지고, 휴식 중에도 심한 불편감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심근경색을 포함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증상만 보고 집에서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적인 평가가 필요한 문제입니다.
심한 가슴 통증이 발생한 상황에서는
인터넷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하나씩 비교하며
자가진단하려고 시간을 보내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평소와 다른 심한 가슴 통증이라면 기다리지 않기

심근경색 관련 정보를 찾다 보면
통증이 몇 분 동안 계속되면 위험한가라는
궁금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응급상황에서는
시간을 재면서 기다리는 것이 우선이 아닙니다.
평소와 다른 심한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이 있거나,심한 호흡곤란·식은땀·실신이나 의식 변화 등심각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대응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집에서 증상이 사라지는지
계속 지켜보기보다 119 등 응급의료체계에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운전해서 이동하는 것보다
응급의료체계에 도움을 요청하면
이동 중 상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필요한 대응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번 쉬어보고 괜찮아지는지 확인하거나,
인터넷에서 증상을 더 검색한 다음
결정하려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의 손상과 관련된
응급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확인하는 심전도와 혈액검사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증상과 병력을 확인하면서
여러 검사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검사가 심전도입니다.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해
심근경색과 관련된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액검사도 함께 사용됩니다.
특히 심장근육이 손상됐을 때
혈액에서 증가할 수 있는 심장 트로포닌은
심근경색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상황에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검사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필요하면 심장초음파나 관상동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등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초기 심전도에서 뚜렷한 이상이 없었다는 이유만으로모든 심근경색 가능성이 자동으로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의 양상과 심전도, 혈액검사 결과 등을
의료진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심근경색이라는 말을 들으면
미리 나타나는 신호부터 찾고 싶어집니다.
알아두면 미리 피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죠.
하지만 심근경색 전조증상은 모든 사람에게같은 순서와 시기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며칠 전까지 아무렇지도 않았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심한 호흡곤란이나 식은땀,
실신이나 의식 변화처럼
평소와 다른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 순간에는 전조증상이 있었는지를
따져볼 상황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병명을 맞혀보는 것보다
신속하게 의료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대응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참고자료
American Heart Association
「Heart Attack Symptoms, Risk, and Recovery」
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Heart Attack」
Mayo Clinic
「Heart attack - Symptoms & causes」